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시대교체, 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을 '검찰권력', 를 '비리에 물든 정치인'이라고 각각 하며 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대교체, 국민통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검찰권력 집권한 3년, 정치·민생 망가져"

안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해 고 직격했다. 이어 안 의원은 “사법 리스크와 비리 비위에 물든 정치인들 역시 제 역할을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이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특히 이 대표를 두고는 고 주장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대통령 권한을 축소해야 하고, 국회의 입법권력과 특권도 축소해야 한다”며 “입법, 행정권력의 축소로 국민의 의사가 주도하는 시대로 가야 한다”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활력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국민 통합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는 이념 갈등, 지역 갈라치기, 세대 갈라치기, 남녀 갈라치기에다, 이제는 진영 대 진영 갈라치기까지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화되면서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고 했다. 안 의원은 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안랩에서 중소기업중앙회 KBIZ 차세대 CEO스쿨 청년들을 상대로 강연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실 제공

'대선 출마 선언이냐' 질문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로"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고 했다. 중도층이 국민의힘을 외면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그게 제일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우리 당은 중도층에 대해 거의 주의를 기울이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이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반면, 민주당은 중도층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대권 주자로서 약점으로 꼽히는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에 대해서는 “만약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때부터 아마도 지지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일보

이성택 기자 ([email protected]) 김소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