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두고 국민의힘 잠재적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의원이 시대교체와 국민통합을 호소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화요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변론이 끝나면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게 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는 안정과 발전이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예정된 미래를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이념 갈등, 지역 갈라치기, 세대 갈라치기, 남녀 갈라치기에다, 이제는 진영 내 진영 갈라치기까지, 치유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화되면서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시대교체, 시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세대교체만으로는 치유의 장이 될 수 없고 갈등만 더 유발할 뿐"이라며 "정치를 바꿔 세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개헌과 선거법 개정은 단지 권력구조와 선거제도만 바꾸는 게 아니다, 거기에 맞게 사람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며 개헌과 공직선거법 개정을 재차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