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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지난해 유동성 위기로 주가가 떨어지며 시가총액 순위도 급락한 롯데그룹이 올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롯데케미칼의 종가 5만3400원에서 7거래일 동안 32%가량 올랐다. 최근 롯데케미칼의 실적 반등 기대가 커진 이유는 3년을 끌어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러시아산(産) 원유와 석유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다시 공급되면 국내 석유화학 회사의 원재료 조달 비용 부담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전쟁 전인 2021년 전체 원유 수입 물량의 5.4%,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는 24%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1일 전일 대비 2000원(3.13%) 오른 6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작년 말 유동성 위기설 이후 5만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3일 만에 10.73%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한 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지난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하면서다. 모건스탠리는 기존의 ‘매도’(비중 축소) 의견을 ‘매수’(비중 확대)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5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롯데그룹의 대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위를 기록한 롯데그룹(13조770억원)은 2022년 11위, 2023년 12위에 이어 작년 유동성 위기가 커지며 19위까지 급락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유동성 우려가 제기된 끝에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고 저수익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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