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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바이러스연구소, 학술지 '셀'에 논문
연구진 "위험 과장돼선 안 돼… 모니터링"
최근 중국 연구진이 발견한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국 우한에서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한은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 18일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셀(Cell)'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처럼 박쥐에서 사람으로 인간 수용체를 통해 침투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는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 세계에서 환자 약 2,600명을 감염시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계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만 연구진은 새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구진은 "인간에게서 검출된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확인된 것일 뿐"이라며 "인간 집단에서 출현할 위험이 과장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속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2019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해당 연구소의 실험 과정에서 유출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스정리 박사는 중국에서 '배트우먼(BatWoman)'이라 불릴 정도로 박쥐 바이러스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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