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탄핵 반대 집회에도 인파가 몰렸는데, 전광훈 씨는 헌법재판소를 해산시키자는 반헌법적 선동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과 단체장들도 집회에 몰려가 헌재를 공격하는 극우 단체의 선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극기를 든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연단에 오른 전광훈 씨는 헌법재판소를 해산시켜야 한다는 반헌법적 주장을 서슴지 않습니다.
[전광훈]
"지금 장난치고 있는 헌법재판소 그것들 좌파 애들 걔들요 자를 수 있어요 없어요?"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 했던 경찰과 국회의원, 공무원들을 다 날려야 한다며 선동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이번에 배신자들 싹 정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앞서 전광훈 씨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였던 윤상현 의원은 오전에는 청주, 오후에는 대전과 서울 광화문 집회까지 하루 세 차례 집회에 참석하며 헌정 질서를 흔드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또 영장 청구하고 발부하고 집행하는 모든 과정이 불법인 거 아시죠?"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최충규, 박희조 구청장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도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랐습니다.
장동혁 의원 역시 헌재 깎아내리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이제 헌법재판소가, 편법재판소가 이 반법치주의의 마침표를 찍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충북도청 앞에선 국민의힘 4선 박덕흠 의원과 이종배 엄태영 의원,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등이 우르르 참석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극우 단체들은 윤 대통령 석방을 외치며 삼일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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