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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유명 영화의 주인공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계엄을 옹호하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온 극우 유튜버 안병희 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경찰서 유리문을 부수고 내부에 진입하려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입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온 극우 유튜버 안병희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캡틴아메리카 복장 대신 빨간 넥타이를 맨 안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짜고짜 취재진을 향해 욕설을 했습니다.

[안병희/캡틴코리아]
"가짜뉴스 꺼지라고. <어떤 부분에서 가짜 뉴스라는 거죠.>"

경찰은 지난 20일 안 씨를 경찰서 유리문을 부수고, 경찰에게 욕을 한 혐의로 혐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14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했다가 제지당했는데,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며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겁니다.

경찰은 안 씨가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단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고발당한 인터넷언론 스카이데일리 기사의 제보자라고 공개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식당 앞 도로에 경찰차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식당 안에서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중 식당 주인인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있던 50대 여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식당 안에 두 사람만 있었던 정황을 토대로 부상을 입은 50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체포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임지환 허원철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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