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번가, '주말 당일배송' 개시
쿠팡·알리∙테무∙G마켓에 이어
'빅5' 모두 휴일 배송
네이버도 배송 서비스 고도화
'쿠팡 독주'에 배송 경쟁 격화
11번가 배송 차량 모습. 11번가 제공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11번가가 일요일 배송을 시작
한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신세계그룹의 G마켓에 이어 11번가까지 주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
한 것이다.
업계 1위 쿠팡의 강점이었던 일요일∙공휴일 배송이 보편화하는 셈
이다. 여기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네이버는 '한 시간 배송' 서비스까지 준비
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 독주를 막기 위한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이 불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22일 주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11번가는 한진택배와 손잡고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배송해주는 익일 배송
서비스(슈팅배송)를 운영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그 이후 주문 상품은 다음 날 목적지에 도착하게 한다
. 서비스 권역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다.

1월 2일 서울 강서구 CJ대한통운 터미널의 모습. 연합뉴스


앞서
신세계그룹 산하 이커머스인 G마켓과 옥션은 1월 5일부터 주7일 배송에 나섰다
.
G마켓
배송을 전담하는 CJ대한통운이 올해부터 '휴일 없는 배송' 시스템을 도입
한 덕분이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또한 CJ대한통운을 통해 주7일 배송 중이다
.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1월 기준 종합몰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는 쿠팡∙알리익스프레스∙테무∙11번가∙G마켓 순이다. 지금까지
쿠팡의 성장을 이끌어 온 주말∙휴일 배송이 이커머스 업계에서
기본이 돼버린 셈
이다.

배송 서비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당일 및 일요일에 배송하는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는 시간 단위 배송을 준비 중
이다. 새벽배송, 오늘배송, 내일배송은 물론, 한 시간 내외 배송인 지금배송까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NS홈쇼핑 또한 서울 전 지역에 새벽∙오전∙오후∙야간 등 4개 시간대로 나눠 원하는 때 배송받을 수 있는 약속 배송을 도입할 계획
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주7일 배송 보편화부터 네이버의 공격적 시장 확장, 신세계∙알리바바의 합작법인 설립 등 시장에 미칠 변수가 많다"며 "쿠팡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01 탈퇴 도미노냐 확산 기회냐…트럼프에 울고웃는 '일대일로'[트럼프 vs 시진핑①] 랭크뉴스 2025.02.23
46200 "자동차·정장 빌려드려요" 전국 지자체, 청년 취업난 해소 앞장 랭크뉴스 2025.02.23
46199 이재명 "지금은 때가 아니다"…3년 만에 '개헌 변심' 논란 랭크뉴스 2025.02.23
46198 "날 죽이고 싶어하나" 쯔양, 中간첩설‧정계 연루설에 심경 토로 랭크뉴스 2025.02.23
46197 "은밀한 취미 들킬라"…증거 없애려 불지른 남성, 기숙사 전체 번졌다 랭크뉴스 2025.02.23
46196 러 "美와 정상회담 준비 초기단계…2주내 특사 회동 가능성" 랭크뉴스 2025.02.23
46195 잘 나가고 편안하고 예쁜데 가격도 딱! 볼보 브라보[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5.02.23
46194 아르헨, 극과 극 소비…1월 차 판매 103%↑, 생필품 구매 10%↓ 랭크뉴스 2025.02.23
46193 버크셔 10분기 연속 현금 보유액 증가…영업이익 71% 급증 랭크뉴스 2025.02.23
46192 "트뤼도 총리, 美 주지사 회의 안 올래?"…또 캐나다 도발한 트럼프 랭크뉴스 2025.02.23
46191 이번 주 로또 1등 12명…당첨금 25억 1000만 원씩 랭크뉴스 2025.02.23
46190 프랑스서 '테러위험' 인물이 흉기 공격…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2.23
46189 美국무, 우크라에 "안보리의 효과적 조치 통해 분쟁 종식" 랭크뉴스 2025.02.23
46188 국방 흔드는 트럼프…흑인·여성 수뇌부 물갈이, 군무원 대량 해고 계획 랭크뉴스 2025.02.23
46187 트럼프, 동맹국 대미 투자 ‘당근’…중국 자본은 ‘봉쇄’ 랭크뉴스 2025.02.23
46186 하늘·바람·별 노래한 윤동주 1년여 절필한 까닭은... 서거 80주기 돌아본 작품과 삶 랭크뉴스 2025.02.23
46185 "끓는 물 붓고 발길질하고" 직원 폭행한 '악마형제'…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5.02.23
46184 중국 연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사람에 전파 가능” 랭크뉴스 2025.02.23
46183 트럼프 “우크라 광물 합의 체결 임박… 푸틴·젤렌스키 전쟁 끝내야” 랭크뉴스 2025.02.23
46182 "교황, 입원 8일째 밤 편히 쉬었다"…담당의가 밝힌 상태는 랭크뉴스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