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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27살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된 캐럴라인 레빗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브리핑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된 그녀의 손에는 달랑 종이 몇 장만 들려 있었습니다.

레빗은 평소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머릿속에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두꺼운 서류철이 필요 없다고 호언장담해 왔는데요.

레빗의 '브리핑 데뷔전'은 그녀의 자신감만큼이나 파격적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의 첫 질문 기회를 전 언론사에 기사를 서비스하는 AP통신 출입기자에게 주던 관행을 깨고,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에게 질문권을 준 것인데요.

그녀는 "우리는 독립 언론인들과 팟캐스트 운영자, SNS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백악관 취재를 위해 출입증 발급을 신청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트럼프를 비판하는 백악관 기자들의 질문에 노련하고 당당하게 답변하는 모습으로 지지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의 진보 언론인 뉴욕타임스조차 레빗의 브리핑에 대해 "두려움이나 모호함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대통령을 대신해 말하는 데 매우 자신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입이 된 27살의 젊은 여성, 레빗은 뉴햄프셔 출신입니다. '세인트 안젤름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트럼프 1기 백악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뒤 대통령 연설 원고작성자, 대변인 보좌관을 거쳐 대변인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래빗을 일찌감치 대변인으로 지명하면서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효과적인 의사소통자임이 입증됐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레빗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녀의 가족 관계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레빗은 2023년 자신보다 32살 연상인 부동산 사업가 니콜라스 리키오와 결혼해, 지난해 7월에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4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것보다도 더 파격적인 결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리키오는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리키오 엔터프라이즈 LLC'를 운영하는 억만장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어서 부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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