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달 16일, 스카이데일리는 '계엄 때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 간첩단이 한미공조 작전으로 체포돼 주일미군기지로 압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뉴스는 계엄을 옹호하는 유튜버들과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도 등장했습니다.

▲배진한/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지난달 16일)
"수원 연수원에 있던 중국인들 90명이 미국 오키나와 미군 부대 시설 내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 부정선거에 대해서 자백을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걸 밝히기 위한 비상계엄이 국헌 문란이고 퇴직해야 할 사유라는 것은 극히 의문이 듭니다"

중앙선관위와 주한미군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스카이데일리는 계엄 날 체포 작전은 한미 공조작전이었다, 선거 개입과 관련이 있다 등의 후속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는 '비상계엄 모의' 혐의로 구속수감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까지 등장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이 계엄날 선관위 간첩 체포 작전의 한국 측 책임자였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육사 출신의 '장재언 박사'가 노 사령관을 구치소에서 접견했는데, 노 전 사령관이 스카이데일리 보도가 맞다고 인정했다고도 했습니다.

KBS는 해당 기사의 사실 확인을 위해 노 전 사령관의 변호인에게 연락했습니다.

변호인은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 간첩단 체포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데일리 보도를 노 전 사령관이 맞다고 확인해 줬다는 보도를 듣고는 "펄쩍 뛰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사령관 측에 한 번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스카이데일리가 기사를 썼다며 '완전한 소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 측은 스카이데일리에 기사 정정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용 증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스카이데일리 측은 KBS에 "노 전 사령관을 접견한 장재언 박사로부터 기사 내용이 맞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들었다"며 "노 전 사령관 측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을 만나 내용을 들었다는 장 박사는 KBS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30 일요일 아침도 영하… 전국 곳곳 눈이나 비 랭크뉴스 2025.02.22
46129 “북한군 포로 한국으로 송환 가능”…우크라이나 국방부 첫 입장 랭크뉴스 2025.02.22
46128 野, 헌재 앞에서 "내란수괴 尹 파면"… 탄핵인용 촉구 집회 랭크뉴스 2025.02.22
46127 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랭크뉴스 2025.02.22
46126 최종변론 사흘앞 광화문서 탄핵 찬반 집결…“파면”vs“복귀” 랭크뉴스 2025.02.22
46125 잠든 새 심근경색 부르는 '이 증상', 청력까지 갉아먹는다 랭크뉴스 2025.02.22
46124 끓인 물 붓고 폭행도 모자라 가족까지…치킨집 형제 만행 랭크뉴스 2025.02.22
46123 아파트 7층 방에서 '불멍'…입주민 35명 대피하고 난리났다 랭크뉴스 2025.02.22
46122 트럼프의 미국, 우크라전 3주년 맞아 '러시아 침공' 입도 안뗀다(종합) 랭크뉴스 2025.02.22
46121 "가슴이 찢어진다"…집 쳐들어온 학폭 가해자들 '끔찍한 짓' 랭크뉴스 2025.02.22
46120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앞둔 주말…전국서 탄핵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2.22
46119 더 뚜렷해진 국헌 문란‥부정 못할 '의원 체포' 랭크뉴스 2025.02.22
46118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경찰서 난입 시도한 윤석열 지지자 구속 랭크뉴스 2025.02.22
46117 이재명 "수백·수천억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 또 거짓말" 랭크뉴스 2025.02.22
46116 입주민 35명 대피 소동…집 안에서 ‘불멍’ 50대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2.22
46115 '캡틴 아메리카' 복장 경찰서 난입 시도한 尹지지자 구속심사 랭크뉴스 2025.02.22
46114 경찰서 유리깨고 난입 시도… '캡틴 아메리카' 尹 지지자 구속 랭크뉴스 2025.02.22
46113 美 정부, 중국산 상선 입항 때마다 수십억원 징수 추진 랭크뉴스 2025.02.22
46112 54세 심현섭 장가간다…'103번째 소개팅' 11살 연하와 결혼 랭크뉴스 2025.02.22
46111 “전쟁난 줄 알았네”…평온한 마을 가정집 덮친 1.5m 검은 물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