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프로 광고 한 장면. SK telecom 유튜브
[서울경제]
아이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안드로이드 사용 경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1일 미국, 중국, 영국, 인도 등 4개국 아이폰 사용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8%가 과거 안드로이드폰 사용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고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의 아이폰 전환이 늘면서 삼성과 구글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전환 추세가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삼성, 원플러스, 비보 등 안드로이드 진영은 생성형 AI와 최고급 사양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폰 프로 모델 사용자의 평균 교체주기는 2.75년으로, 일반 모델 사용자(3.15년)보다 짧았다. 프로 모델 사용자의 45%는 자신을 '혁신가', 25%는 '얼리어답터'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로 모델 판매 증가로 향후 2~3년간 중고폰 시장의 공급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