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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4%, 김문수 9%, 홍준표 5%, 오세훈·한동훈 각각 4%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임박하면서 여야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극우 결집에 따라 지지율이 상승했던 국민의힘은 급격한 지지율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우위를 내줬다.

한국갤럽은 18∼20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4.1%)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2%, 민주당 42%였다.

12·3 비상계엄 직후 민주당 48%, 국민의힘 24%로 벌어졌던 정당 지지율은, 극우 세력이 급속히 결집하며 1월 중순부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40% 안팎에서 혼전을 벌였는데, 그 양상이 갑자기 바뀐 것이다.

갤럽 조사 기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 발언이 있었지만,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이들 가운데 7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9%만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 성향에서는 42%가 민주당, 2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보수 성향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국민의힘 78%, 민주당 10%). 중도 성향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5%포인트(37%→42%) 늘고, 국민의힘은 10%포인트(32%→22%)가 빠졌다.

갤럽은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분석했다. 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검찰 조서·증언 공개 △명태균 사건 검찰 수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60%, 반대한다는 의견은 34%였다. 전주 조사에서는 찬성 57%, 반대 38%였는데, 찬성은 늘고 반대는 줄어든 결과다.

조기 대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야당 후보 당선’ 53%, ‘정권 유지·여당 후보 당선’ 37%였다. 9%는 답변을 유보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유승민 전 의원 각 1%였다. 이재명 대표 선호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김문수 장관 선호도는 지난주 12%로 정점을 찍은 뒤 일주일 사이 3%포인트가 빠졌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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