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을 끝으로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이 마무리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측근인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민 변호인단이 모인다는 말을 듣고 어른세대, 기성세대가 청년세대와 함께 세대 통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써 달라고 했다고 석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자신이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고도 했습니다.
메모 위에는 '하이브리드'라고 적혀 있고 총칼 없는 전면전 표현도 있었습니다.
오늘 국민변호단은 저녁 7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는데, 석 변호사는 집회 연단에 올라 이런 대통령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메모 내용을 볼 때 지지자들에게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집회와 투쟁을 주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변호인단은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마다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