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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인 체포 의혹과 관련해 또다른 핵심 인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오늘(20일) 다시 나왔습니다.

이른바 체포 명단 메모를 작성한 경위 설명이 지난 번과 다소 달라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이어 오늘 10차 변론에 두 번째로 증인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 적었다는 이른바 '홍장원 메모' 실물을 이번엔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 "(메모 실물 직접 가지고 나오셨을까요?) 네, 갖고 나왔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를 불러줘 받아 적었고, 보좌관에게 다시 정리하게 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당시 적다 만 명단을 그 다음날 정서시킨 이유가 뭐냐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방첩사가 체포하려던 인물들은 알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소추단 측은 메모가 여럿이라도 내용은 같지 않으냐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첩사 관계자들과 조지호 경찰청장도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부터 비슷한 명단을 들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 전 사령관이 조 청장에게 위치 확인 등을 부탁한 것은 "여 전 사령관이 수사 개념이 없어 동향을 파악하려던 것"이라면서, 그런 부분은 정말 불필요한 일이고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 당일 자신은 격려 전화를 했을 뿐이라며 홍 전 차장이 거짓말로 '내란과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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