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암살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암살 사주는 더불어민주당"
황당 음모론 급속도로 확산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 올라온 허위조작정보.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취소 되지 않으면 암살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마저 관련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급했다가 삭제했다.

'윤 대통령 암살 음모론'은 18일부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방과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대통령의 신변이 위협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허위조작 글엔 "윤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될 경우 민주당의 계획과 달리 조기대선이 불가능해지고, (플랜D 격으로) 윤 대통령 암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보수단체 'VON뉴스'의 김미영 대표가 강경우파 유튜버 그라운드C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플랜D'를 언급하며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 음모론의 시초가 됐다. 암살된 링컨 전 대통령처럼 윤 대통령도 암살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는 해석이다.

전한길씨가 지난 18일 올린 윤석열 대통령 암살 음모론 관련 게시물. "조기 대선을 하려면 윤통의 암살밖에 방법이 없음"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전한길 인스타그램 캡처


음모론이 카카오톡과 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자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명 인사마저 허위조작 정보를 퍼 날랐다. 전한길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VON
김미영 대표가 민주당 플랜D 윤통(윤 대통령) 암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확실한 것 같다는 촉이 온다"
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도 19일 유튜브에 "이 영상을 알리지 않으면 윤 대통령님 죽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은 아직도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음모론에 살이 붙으며 구체적인 '암살 시점'으로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구속취소 심문 기일에 참석하는 20일이 지목되자,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300여 명의 지지자
들이 대거 결집
하기도 했다. 앞서 지지자들은 암살 음모론을 담은 허위조작글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대통령의 신변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며 현장 결집을 독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 기원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강예진 기자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430 송미령 “전통주로 쌀 소비 늘린다…5년 내 소비량 6배↑”[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2.21
45429 밤낮없이 '딱딱' 골프공이 '휙휙'…아파트 화단서 '풀스윙'한 민폐남 랭크뉴스 2025.02.21
45428 美 "나토 全회원국 6월까지 '방위비 GDP 2%' 약속 이행해야" 랭크뉴스 2025.02.21
45427 "살 빼려고 '제로 슈거' 음료 많이 마셨는데"…심장에 위험할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2.21
45426 中 딥시크 영향 없다?…"챗GPT 2월 기준 주간 이용자 4억명" 랭크뉴스 2025.02.21
45425 상속세·소득세에 기업 세금까지 깎아주겠다… 감세 딜레마 빠진 민주당 랭크뉴스 2025.02.21
45424 '우크라 패싱' 트럼프 보니 '코리아 패싱' 떠오른다 [View] 랭크뉴스 2025.02.21
45423 이재명, '비명계' 박용진과 회동…오후엔 양대노총 방문 랭크뉴스 2025.02.21
45422 상품권으로 야근비 준다…‘주52시간 덫’에 눈물겨운 꼼수 [트럼프發 중기 나비효과] 랭크뉴스 2025.02.21
45421 혹시 음주운전? 한밤 주차된 차량에 '쿵'…한참 후 경찰에 "졸음운전" 랭크뉴스 2025.02.21
45420 "그냥 피곤한 줄"……해외여행 다녀온 30대 여성, 정체불명 통증에 '고통' 랭크뉴스 2025.02.21
45419 트럼프도 대북제재 힘쏟는다…한미일 등 다국적 감시팀 첫 회의 랭크뉴스 2025.02.21
45418 트럼프, 24일 프랑스 대통령·27일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랭크뉴스 2025.02.21
45417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부근서 남성 2명 투신해 실종 랭크뉴스 2025.02.21
45416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점심시간에 대형 화재 막은 경찰관들 랭크뉴스 2025.02.21
45415 방미 앞두고 젤렌스키 편든 英스타머…'아슬아슬 줄타기' 랭크뉴스 2025.02.21
45414 "테슬라, 美공장 노동자 감전사로 안전규정 위반 조사받아" 랭크뉴스 2025.02.21
45413 이마 약간 찢어졌을 뿐인데…'응급실 뺑뺑이' 돌다 억울한 사망,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2.21
45412 美, 다자 외교 무대서도 러시아편…우크라이나에는 "비난 자제하라" 랭크뉴스 2025.02.21
45411 류진, 한경협 회장 연임…“내달 미국사절단 파견”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