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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보수진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여당 의원 60명이 몰려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곧 활동을 재개하고, 안철수 의원은 대권 행보를 공식화하는 등 '조기대선'이란 언급을 삼가던 여권에서도 잠룡들이 꿈틀대는 모습입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김문수 화이팅!"

현직 장관으로선 이례적으로 기조연설에 나섰는데, 국민의힘 108명 절반이 넘는 약 60명의 의원이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는데, 김 장관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나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는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부당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까지도 감쌌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과연 올바른 판결이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큰 잘못을 했나? 국민들이 직선제를 통해서 뽑은 자기 대통령에 대한 사랑과 충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너무나 가볍게 보고 있다."

김문수 장관과 함께 여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대표도 두 달 만에 책을 내고 활동에 나섭니다.

계엄에 반대했던 당시 상황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과정, 그리고 당에서 쫓겨나면서 느꼈던 소회 등이 담긴 책은 다음 주 출간될 예정인데, 한 대표는 책 출간과 함께 '북콘서트'를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거론되는 여권 주자 중 현역 의원은 자신 뿐이다, '조기대선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권행보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난주 국회 토론회에 참석하며 먼저 세를 과시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엔 시 의회에서 시정과 상관없는 헌재 비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서울 여의도를 찾아 국회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언론과 접촉면을 넓히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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