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카이스트 19일 2025학년도 입학식 개최
신입생 1만41명···의대 쏠림에도 3년간 증가세
신입생 대표 백서윤 "과학은 묻지 않은 질문 던지는 사람"
[서울경제]

19일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카이스트 학사과정 입학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의 학사과정 지원자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다. 최근 의대 쏠림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상황에서 많은 인재들이 여전히 카이스트의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사 지원자는 1만41명으로 지난해 8250명에 비해 21.7% 늘었다. 3년 전인 2023학년도(6238명)에 비하면 61% 늘어난 수치다. 카이스트는 “지난 3년간 학사 지원자는 61%(연평균 26.9%), 외국인 대학원 지원자는 64.5%(연평균 28.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원 과정 지원자 수도 2022년 5661명에서 2024년 6783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 중 외국인 대학원 과정 지원자는 1370명으로 2022년 대비 64.5% 증가했다.

KAIST는 이날 학사과정 입학생을 대상으로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전체 지원자 중 총 799명이 선발됐으며, 카이스트는 대학원 중심 교육으로 1971년 개교한 이후 1986년부터 학부생을 선발했으며, 올해 신입생은 카이스트의 40번 째 신입생이다. 신입생 대표 연설을 맡은 백서윤씨는 "진정한 과학자는 답이 정해진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도 묻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며 "그런 질문을 탐구할 수 있는 곳이 KAIST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보조장치를 개발한 재원이다. 그는 해당 장치를 체험한 학생으로부터 "실제로 도움 됐다"는 말을 들은 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자 KAIST 진학을 결정했다.

이광형 총장은 “진정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KAIST에 지원자가 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하며,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 복학해도 좋다. KAIST는 학생들의 모든 도전과 실패를 응원하고 포용하는 곳이다”라고 남다른 KAIST만의 메세지를 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68 지방 미분양 떠안는 LH…건설사 ‘도덕적 해이’ 우려도 “매입기준 강화해야” 랭크뉴스 2025.02.19
44667 법원, 1심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파업 노동자에 집유·벌금형 랭크뉴스 2025.02.19
44666 [속보] 서울고법 ‘10·26 사건’ 관련 김재규 재심 개시 결정 랭크뉴스 2025.02.19
44665 대구서 응급실 돌다 사망…의료진 응급의료법 위반 송치 랭크뉴스 2025.02.19
44664 성관계하려 수면제 14일치 먹였다…女 사망케한 7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2.19
44663 "한국은 도둑국, 절대 믿지마"…미국인 세뇌시키는 '중국판 인스타'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2.19
44662 "치킨집 사장님 이제 웃을까" 갸우뚱…배민 이어 쿠팡이츠도 배달수수료 내린다 랭크뉴스 2025.02.19
44661 민경욱 찍은 표 내밀며 “부정선거”…윤석열 대리인단조차 ‘실소’ 랭크뉴스 2025.02.19
44660 [속보] 법원, '박정희 암살' 김재규 재심 개시 결정 랭크뉴스 2025.02.19
44659 ‘조기 대선’ 말은 못하고… ‘김문수 참석’ 토론회에 與 50여명 총출동 랭크뉴스 2025.02.19
44658 성폭행하려 수면제 수십정 먹여 사망…70대 2심도 징역 25년 랭크뉴스 2025.02.19
44657 일본에서 대박난 이 게임, 1조원 매출 눈 앞 랭크뉴스 2025.02.19
44656 野5당 "극우 내란세력 헌정파괴 막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2.19
44655 작년 3분기 임금 일자리 20·40대, 건설·부동산서 ‘한파’였다 랭크뉴스 2025.02.19
44654 헌재 “조지호 청장 자진 출석 의사 밝혀…변호인과 협의 중” 랭크뉴스 2025.02.19
44653 경주시 공무원 기지로 집단 칼부림 용의자 검거…차량 블랙박스가 단서 랭크뉴스 2025.02.19
44652 한동훈 책, 작가 이력에 '검사'는 뺐다…온라인 예약판매 시작 랭크뉴스 2025.02.19
44651 이마 찢어져 병원 응급실 3곳 찾은 환자 제때 치료 못 받아 사망 랭크뉴스 2025.02.19
44650 [단독]윤석열·김용현, 계엄 종료 이틀 뒤 곽종근에 5분 간격 전화···곽 “회유 의심돼 안 받았다” 랭크뉴스 2025.02.19
44649 트럼프와 머스크, 같은 인터뷰 나와 “좋아한다” “나라 걱정하는 사람” 극찬 세례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