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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이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 토론회에 총출동했다. 토론회에는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표면적으로 ‘조기 대선’ 준비에 거리를 두고 있지만, 대권주자를 토론회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나경원·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2030·장년 모두 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부터 초·재선, 중진이 총출동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나 의원은 인사말에서 “많은 의원들이 함께 해줬다”며 “1등인 분이 오셔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김 장관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차기 지도자 지지율 선두인 점을 강조한 셈이다.

그러나 ‘조기 대선 준비’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주4일제 정년연장’을 들고 나왔는데 정년연장을 하면 청년고용, 노동을 감축시킬 수 있다”며 “똑똑한 고용연장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이 전문가라 불렀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서도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물음에는 “그 부분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장관도 토론회 후 취재진에 “요즘 고용도 어렵고 힘든데 국회의원과 협력하는 방안이 없냐고 해서 토론에 초청해줘서 오게 됐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출마를 고려하나’라는 질의에는 “그 점에 대해선 말씀 드릴 게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엔 “대한민국의 가장 밑바닥, 청계천에서 7년 이상 다림질을 보조했고 민주화 과정에서 감옥을 2번 다녀왔다”며 “사회 약자를 보살피는 것이 공직자의 직분이라는 것을 삶의 사명으로 살아왔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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