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델타 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뒤집히며 승객 20여 명이 다쳤는데, 착륙 순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비행기는 착륙 직후 기울어졌고,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착륙하던 비행기가 땅에 닿는 순간 기울어지면서 오른쪽 날개에 불이 붙습니다.

날개가 떨어져 나간 항공기는 그대로 뒤집힙니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에선 비행기가 착륙 직전 좌우로 흔들리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존 넬슨/탑승객 : "정말 빨랐어요. 큰 불길이 있었어요. 유리창을 통해 열기를 느낄 정도였어요. 그러고 나서 옆으로 기울어졌어요."]

뒤집힌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은 안전벨트에 걸린 채 거꾸로 매달렸고, 승무원들도 비행기 천정을 밟고 선 상태로 승객들을 탈출시켰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오후 2시 15분쯤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비행기 전복 사고의 부상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19명은 간단한 치료 후 퇴원했고 2명은 입원 상태지만 생명이 위독하진 않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코리 트카치/지역 구급대 작전대장 : "주로 허리, 머리 부상과 불안감, 두통, 연료 노출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 등이었습니다."]

현지 항공 당국은 일단 사고 항공기를 20일 오전까지 현장에 둔 채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데버라 플린트/피어슨 국제공항 대표 : "사고 항공기가 치워져야 활주로 점검을 하고 해당 활주로 운영이 재개될 겁니다."]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항공청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영상출처:채널 TMZ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36 홍준표 "내 아들, 명태균에 속아 문자 보낸 것…무슨 죄가 되나" 랭크뉴스 2025.02.19
44635 이제 국장 복귀가 지능순?… 코스피 3000 전망 나와 랭크뉴스 2025.02.19
44634 이마 찢어졌을 뿐인데…응급실 뺑뺑이, 또 어처구니없는 죽음 랭크뉴스 2025.02.19
44633 "황금폰 까봐라!" 장담하더니‥아들 나오자 "통화하긴 했어" 랭크뉴스 2025.02.19
44632 [속보] 최상목 “지방 미분양 주택 사들여 건설경기 지원···4.3조 철도지하화 추진” 랭크뉴스 2025.02.19
44631 경찰 “하늘 양 가해 교사, 휴대전화로 범행 도구 검색” 랭크뉴스 2025.02.19
44630 안 팔리는 비수도권 아파트, LH가 사들인다 랭크뉴스 2025.02.19
44629 [속보] 첨단산업 전력지원 ‘에너지 3법’, 산업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19
44628 강남역·홍대역 제쳤다…가장 붐빈 서울 지하철역 1위 어디 랭크뉴스 2025.02.19
44627 헌재, 문형배 원색적 비난·가짜뉴스에 "수사의뢰 논의" 랭크뉴스 2025.02.19
44626 여야, 명태균특검 놓고 옥신각신…"檢수사 봐야" "수사 맹탕" 랭크뉴스 2025.02.19
44625 입원 닷새째 프란치스코 교황, 양쪽 폐에 폐렴 진단 랭크뉴스 2025.02.19
44624 '명태균 게이트' 수사 재개‥윤 대통령 부부 겨눈다 랭크뉴스 2025.02.19
44623 "나 일본 여행 갔다 왔는데 너도?" 그 결과…일본인 2명 중 1명 "한국에 친근감" 랭크뉴스 2025.02.19
44622 “왜 이런 아이가 우리 학교에…” 장애 학생 부모에 비수 꽂은 교장 랭크뉴스 2025.02.19
44621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증가 6년만 최소…20·40대 역대 최대 감소 랭크뉴스 2025.02.19
44620 상호관세에 車관세 25% 덮친다…4월2일은 한국 '악몽의 날'? 랭크뉴스 2025.02.19
44619 홍준표 “명태균과 딱 한번 통화, 김건희 팔며 실세라 거들먹” 랭크뉴스 2025.02.19
44618 ‘문형배 집 앞 시위’ 옹호한 강승규 “그게 국민 여론…좀 잘 인식했으면” 랭크뉴스 2025.02.19
44617 [속보] ‘51일 파업·도크 점거’ 옛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징역형 집유 선고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