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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룹 시총 12조 늘어
네이버 시총 제치고 10위
한화 이어 두산 강세 전망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서울경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000150)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부터 두산, 두산로보틱스(454910)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네이버(NAVER)를 제치고 그룹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투자업계에선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그룹주에 이어 두산그룹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두산그룹 상장사 7곳의 시가총액은 37조 1110억 원으로 전일 대비 4.95% 증가했다. 두산그룹 상장사는 두산,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241560),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테스나(131970), 두산퓨얼셀(336260), 오리콤(010470) 등 7개사다.

두산그룹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50.2%(12조 4110억 원) 증가하면서 기업집단별 시가총액 순위에서 네이버(35조 2522억 원)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을 때가 매수 기회였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최근 두산그룹 약진을 이끌고 있는 건 단연 두산에너빌리티다. 지난해 12월 30일 1만 7550원에서 이날 3만 300원으로 72.6% 상승해 시총도 11조 2420억 원에서 19조 4090억 원으로 큰 폭 늘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에너빌리티 부문 수주 실적이 7조 1314억 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주 계획은 체코 원전 등 원자력 분야의 4조 9000억 원 등을 포함해 10조 7000억 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진다. 신한투자증권이 목표 주가를 3만 6000원에서 4만 원, 대신증권이 2만 6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 등 우려가 나오지만 우려보다는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조 경쟁력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지주사인 두산 주가도 35만 9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1.99% 올랐다. 장중 36만 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총은 지난해 말 4조 2140억 원에서 이날 5조 9400억 원으로 41% 늘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 주가도 7만 6300원으로 10.26%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조 3900억 원에서 4조 9460억 원으로 37% 늘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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