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렇게 중국 정부가 밀어주는 딥시크가 사용자 정보를 동의 없이 다른 중국 기업에 넘긴 사실을 우리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파악하기론 유출된 정보가 120만 건 정도나 됩니다.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커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을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딥시크 측이 가입자 정보를 중국 회사에 이용자 동의 없이 넘긴 것을 우리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터넷주소 등을 확인한 결과, 딥시크 사용자 정보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약 120만 건, 정부는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먼저 조사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의 정보도 넘어갔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른 중국회사에도 정보가 유출됐을 여지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남석/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어제 : "(개인정보)과다수집 우려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딥시크 측은 형사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 개인정보 보호법을 보면 다른 사업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경우 반드시 동의를 받도록 했는데, 딥시크 측은 우리 국민의 동의를 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다른 사업자에게 영업 목적이 아닌 콜센터 업무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위탁만 했더라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면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광욱/법무법인 화우 신사업그룹장 겸 변호사 : "(딥시크가)국내대리인을 선정했다라는 것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겠다라는 의지로 보이고요. 개인정보가 넘어간 항목이 어떠한 것인지(조사가 필요합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과 유출 논란이 갈수록 커지면서, 우리 당국은 가급적 시기를 앞당겨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35 이제 국장 복귀가 지능순?… 코스피 3000 전망 나와 랭크뉴스 2025.02.19
44634 이마 찢어졌을 뿐인데…응급실 뺑뺑이, 또 어처구니없는 죽음 랭크뉴스 2025.02.19
44633 "황금폰 까봐라!" 장담하더니‥아들 나오자 "통화하긴 했어" 랭크뉴스 2025.02.19
44632 [속보] 최상목 “지방 미분양 주택 사들여 건설경기 지원···4.3조 철도지하화 추진” 랭크뉴스 2025.02.19
44631 경찰 “하늘 양 가해 교사, 휴대전화로 범행 도구 검색” 랭크뉴스 2025.02.19
44630 안 팔리는 비수도권 아파트, LH가 사들인다 랭크뉴스 2025.02.19
44629 [속보] 첨단산업 전력지원 ‘에너지 3법’, 산업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19
44628 강남역·홍대역 제쳤다…가장 붐빈 서울 지하철역 1위 어디 랭크뉴스 2025.02.19
44627 헌재, 문형배 원색적 비난·가짜뉴스에 "수사의뢰 논의" 랭크뉴스 2025.02.19
44626 여야, 명태균특검 놓고 옥신각신…"檢수사 봐야" "수사 맹탕" 랭크뉴스 2025.02.19
44625 입원 닷새째 프란치스코 교황, 양쪽 폐에 폐렴 진단 랭크뉴스 2025.02.19
44624 '명태균 게이트' 수사 재개‥윤 대통령 부부 겨눈다 랭크뉴스 2025.02.19
44623 "나 일본 여행 갔다 왔는데 너도?" 그 결과…일본인 2명 중 1명 "한국에 친근감" 랭크뉴스 2025.02.19
44622 “왜 이런 아이가 우리 학교에…” 장애 학생 부모에 비수 꽂은 교장 랭크뉴스 2025.02.19
44621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증가 6년만 최소…20·40대 역대 최대 감소 랭크뉴스 2025.02.19
44620 상호관세에 車관세 25% 덮친다…4월2일은 한국 '악몽의 날'? 랭크뉴스 2025.02.19
44619 홍준표 “명태균과 딱 한번 통화, 김건희 팔며 실세라 거들먹” 랭크뉴스 2025.02.19
44618 ‘문형배 집 앞 시위’ 옹호한 강승규 “그게 국민 여론…좀 잘 인식했으면” 랭크뉴스 2025.02.19
44617 [속보] ‘51일 파업·도크 점거’ 옛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 징역형 집유 선고 랭크뉴스 2025.02.19
44616 [단독]AI업계 만나는 안철수…대권 행보 본격 '시동'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