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아홉 번째 변론에선 윤 대통령도, 증인도 없이, 양측이 두 시간씩 각자 주장을 펼쳤습니다.

국회 측은 이번 비상계엄을 헌정 질서 파괴 행위라고 규정했고, 대통령 측은 국민호소용 평화적 계엄이라고 맞섰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차 변론기일에는 증인 신문 없이, 양 측에 각각 두 시간씩 자유 변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국회 탄핵소추단은 비상 계엄의 절차적 하자와 위법성을 가장 먼저 지적했습니다.

계엄군의 출동을 '국회 침탈 시도'로 규정하며, 비상입법기구까지 준비한 건 전면적인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은 "민주공화정의 계속성과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를 끼친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도 했습니다.

[김진한/국회 측 대리인 :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은 계엄 주장은 헌법의 수호 의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주장으로서 자신을 선출한 국민의 신뢰를 정면으로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부정선거'의 위험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중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알리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간의 국민호소용 계엄이자, 평화적 계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진호/윤 대통령 측 대리인 : "대통령께서는 합헌적인 합법적인 평화적 계엄 단시간 내 국민 호소용 계엄 실시하였습니다. 소수 병력으로 실무장 금지시켰고, 간부 위주 병력을 투입시켰고…."]

헌법재판소는 이번 자유 변론이 최후 진술이냐고 묻는 윤 대통령 측의 질문에 추후 양 측에 최후 진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3 "요충지인데 낡은 건물이 떡 하니" 지역 안전 지키다 '흉물'돼 주민들 불안 커진다 랭크뉴스 2025.02.19
44852 윤 측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조기 하야는 전혀 고려 안 해” 랭크뉴스 2025.02.19
44851 "아들 초등학교 입학인데 돈 없어서"…은행 털려던 '장난감 물총' 강도 결국 랭크뉴스 2025.02.19
44850 김문수 토론회에 여당 의원 60명 출동‥여권도 조기대선 행보 랭크뉴스 2025.02.19
44849 여당 의원 줄세우며 ‘세 과시’한 김문수 “박근혜 파면은 잘못”[어제의 오늘] 랭크뉴스 2025.02.19
44848 유승민 "박근혜 회고록 다 읽어봤다…언젠가 쌓인 오해 풀고파" 랭크뉴스 2025.02.19
44847 약해진 美 입김, 강해진 주력업… 코스피 2700 고지 눈앞 랭크뉴스 2025.02.19
44846 "몰역사적" "보수참칭"... '중도 보수' 깃발 든 이재명에 진보도, 보수도 뿔났다 랭크뉴스 2025.02.19
44845 '탈북어민 북송' 정의용·서훈 선고유예… 법원 "실형이 해결책인지 의문" 랭크뉴스 2025.02.19
44844 EU, 러시아 추가 제재 합의… 美 해제 방침과 엇갈려 랭크뉴스 2025.02.19
44843 내일 尹 마주하는 한덕수‥"계엄 반대·국무회의 하자" 재확인 랭크뉴스 2025.02.19
44842 “지지율 4%, 우크라 대선 치러야”… 美·러가 함께 밀어내는 젤렌스키 랭크뉴스 2025.02.19
44841 '부동산 영끌 투자' 막히나…은행 가계대출 '月 2조'로 묶인다 랭크뉴스 2025.02.19
44840 암브로시오 대통령님, 이제 제발 그만하시오 [왜냐면] 랭크뉴스 2025.02.19
44839 "총선 전 김건희·김영선 11차례 연락"‥'김상민 공천 개입'과도 연결 랭크뉴스 2025.02.19
44838 현실화되면 국내 차 업계 수조원 대 손실 불가피 랭크뉴스 2025.02.19
44837 윤 측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조기 하야는 전혀 고려 안 해” 랭크뉴스 2025.02.19
44836 [단독] “헤어질 바엔…” 체육교사가 전 여친 폭행 랭크뉴스 2025.02.19
44835 바이든 이어 해리스도 헐리우드 연예기획사와 계약 랭크뉴스 2025.02.19
44834 [단독] '공관에 숨은 김용현' 검찰은 알고 있었다‥"수사관이 모셔갔다"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