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맡은 법원 재판부가 바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재판장인 김동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내에서 재판부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배석 판사들은 모두 교체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장동 재판의 심리 기간도 그만큼 길어질 전망이다. 재판부 구성원이 바뀌면 법규에 따라 재판을 갱신하는 절차를 밟은 후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지난 2년간 진행된 대장동 재판은 주요 증거 조사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8일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사건의 공판을 열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증인 신문을 마친 뒤 김 부장판사는 “저는 인사이동을 신청했는데, 보통 유임을 하게 되면 제게 이야기한다”며 “사무 분담 발표 전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안 했기 때문에 (재판장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가 변경되면 갱신 절차를 해야 해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며 “(다음) 기일만 3월 4일로 정해놓겠다”고 말했다.

법원 사무 분담에 따른 재판장 교체 여부는 이번 주 후반부에 정해질 예정이다. 이미 배석 판사 두 명은 모두 바뀌는 것으로 정해졌다. 오는 24일 자로 안근홍 판사는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으로, 김태형 판사는 부산고법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새 재판부가 구성되면 공판 갱신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부 구성원이 변경될 경우 공소사실에 대한 양 측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증거 조사를 새로이 하는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형사합의33부의 재판장을 제외한 배석판사가 모두 교체돼 한 달여간 갱신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위례신도시·대장동, 성남FC 의혹’으로 지난 2023년 3월 22일 기소했고, 그해 10월12일 백현동 관련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55 진선규 “시도 때도 없이 맞았다” 가정폭력·학교폭력 고백 랭크뉴스 2025.02.18
44354 [단독]기업 도산 앞서 '사전 구조조정' 도입 랭크뉴스 2025.02.18
44353 헌재 왔다 갑자기 돌아간 尹‥3월 중순 선고 가능성 높아져 랭크뉴스 2025.02.18
44352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 황당 보도 기자 출금...'캡틴 아메리카'가 출처? 랭크뉴스 2025.02.18
44351 김경수는 친문, 김부겸은 원외…비명 '세 불리기'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5.02.18
44350 제주서 낚시로 잡은 ‘전설의 심해어’ 돗돔… 길이 183㎝에 140㎏ 랭크뉴스 2025.02.18
44349 "내일 더 추워져요"… 아침 최저 -13도 '꽁꽁' 랭크뉴스 2025.02.18
44348 尹탄핵심판 중간결산…"국민 배신해 파면"vs"대국민 호소 계엄"(종합) 랭크뉴스 2025.02.18
44347 “2시간 안 쓰면 나중에 더 주나요?”…헌재서 벌어진 ‘시간 흥정’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8
44346 “25만원 민생지원금, 결국 국민이 갚는다” 랭크뉴스 2025.02.18
44345 “18억 집 가진 사람이 중산층이냐” 기재위 상속세 공방 랭크뉴스 2025.02.18
44344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문제 팔아 넘겼다···6년간 213억원 챙겨 랭크뉴스 2025.02.18
» »»»»» 이재명 대장동 재판부 바뀐다… 심리 기간 길어질 듯 랭크뉴스 2025.02.18
44342 [단독] 6명 모두 승강기 앞 발견…왜 대피 못 했나? 랭크뉴스 2025.02.18
44341 美·러 우크라 종전 협상에 '북한군 철수' 올리나…노벨상 군침 트럼프 대북 카드로 부상 랭크뉴스 2025.02.18
44340 [단독] "사기꾼" 선 긋더니‥오세훈, 명태균 여론조사 올리고 '홍보' 랭크뉴스 2025.02.18
44339 ‘상속세 완화’ 이재명…“국민 기만” “기업 혐오” 협공에 느긋? 랭크뉴스 2025.02.18
44338 김영선·김상민 '공천 개입' 김 여사 겨눈다‥이 시각 중앙지검 랭크뉴스 2025.02.18
44337 이재명 ‘CBS 김현정’ 저격글 올렸다 ‘순삭’…“관리자 실수” 랭크뉴스 2025.02.18
44336 “과거로 시간여행 체험”…中, 북한 단체관광 5년 만에 재개 랭크뉴스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