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요 외신들도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한국의 아역배우 출신 스타 김새론의 비보를 잇달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등 통신사를 비롯해 미국 CNN, CBS, 뉴욕타임스(NYT), 뉴욕포스트, USA투데이, 폭스뉴스, 영화·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피플 등은 김새론 씨의 사망사실을 전하며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

김새론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와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로 칸국제영화제에 두 차례나 초청돼 해외에도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대표작인 영화 ‘아저씨’, 드라마 ‘사냥개들’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외신들은 김새론이 어린 나이에 뛰어난 연기로 인정받고 스타덤에 올랐지만, 음주운전 사고 이후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김새론은 한국의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커리어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썼습니다.

AFP는 “김새론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줬고, 여러 영화상을 받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2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뒤 경력이 갑자기 중단됐다”며 “사건 이후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새로운 역할을 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이후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그녀의 죽음은,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최근의 비극”이라며 한국의 연예산업이 “급성장하는 스타들의 정신 건강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비판받아왔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인기가 종종 흠잡을 데 없는 평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NN도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산업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을 비롯해 앞서 유명을 달리하며 충격을 준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과,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뉴스 검색 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09 ‘납치 오해’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한 여성…기사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2.18
44208 [속보] ‘마약 투약’ 유아인 2심서 집행유예 감형…석방 랭크뉴스 2025.02.18
44207 [단독] 삼성, 모바일 AI용 차세대 'LPW D램' 3년 뒤 내놓는다 랭크뉴스 2025.02.18
44206 ‘마약 투약’ 배우 유아인, 2심서 집행유예로 석방 랭크뉴스 2025.02.18
44205 尹, 헌재까지 왔다가 구치소 복귀…“직접 발표할 것 없어” 랭크뉴스 2025.02.18
44204 [2보] '마약 투약' 유아인 2심 징역형 집유…구속 다섯달만에 석방 랭크뉴스 2025.02.18
44203 [속보] 강제징용 피해자, 미쓰비시 상대 추심 소송 1심 승소 랭크뉴스 2025.02.18
44202 “시끄럽다”는 말에 태극기로 ‘퍽’…서울구치소 앞서 몸싸움 랭크뉴스 2025.02.18
44201 '고위험 교사' 사전에 거른다…임용시험 교직적성 심층면접 강화(종합) 랭크뉴스 2025.02.18
44200 "돈 없으니 싸울 일 없어요" 5000원 청바지 입은 형제이발사, 1억 기부 랭크뉴스 2025.02.18
44199 [1보] '마약류 투약' 유아인 2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2.18
44198 변기 물 내리면 대장균 우수수…환풍기만 켜도 위험 ‘뚝’ 랭크뉴스 2025.02.18
44197 헌재까지 온 尹, 구치소 복귀 왜?…"대리인단에 일임" 랭크뉴스 2025.02.18
44196 [속보] 헌재, 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20일 그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5.02.18
44195 尹 대통령, 9차 변론기일 출석 않고 구치소 복귀 랭크뉴스 2025.02.18
44194 [속보] 윤석열 대통령, 헌재 9차 변론 불출석…구치소 복귀 랭크뉴스 2025.02.18
44193 ‘가격 논란’ 빽햄, 더본코리아 자사몰서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2.18
44192 “정기 예·적금 금리 2%대 목전”…시장금리 하락 반영 랭크뉴스 2025.02.18
44191 오세훈, 명태균 등 3자회동설에 "새빨간 거짓말…대가 치를 것"(종합) 랭크뉴스 2025.02.18
44190 [속보] 尹, 변론 출석 않고 구치소 복귀…"대리인단에 일임" 랭크뉴스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