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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6조8631억원) 대비 3조8458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전체 배당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의 3237억원보다 228억원 늘었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다.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어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1483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1467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1145억원 순이다. 이들 3명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었다. 이어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10억원),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56억원), 10위 김남호 DB그룹 회장(43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2024년 배당금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총 7곳이다. 삼성전자 9조8107억원, 현대차 3조1478억원, 기아 2조5590억원, SK하이닉스 1조5195억원, KB금융 1조2003억원, 신한지주 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 1조159억원 등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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