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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첫 고위급 회담이 오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회담에 배제된 우크라이나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번엔 우크라이나 없이 하더라도 실제 평화를 위한 협상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각 1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도 만난 루비오 장관은 우리 시간 오늘 오후 열리는 미·러 장관급 회담에 참석합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 역시 사우디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해섭니다.

[유리 우샤코프/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 : "지금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 협상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입니다. 미국 측이 우리와 협상을 진행할 주요 협상자를 아직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양국 대표단은 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 모두 만남에 긍정적 입장이라 정상회담 타결 가능성은 높습니다.

3년째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시계는 고위급 회담으로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회담에 끼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평화 협상의 동등한 일원으로 보나요?)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나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국민이 목숨을 잃고 있고요. 그들은 평화를 찾아야 합니다."]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실제 평화를 위한 협상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참여가 언제, 어떤 방식일지에 대해 구체적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종전 협정은 불가능하다고 반발하고 있어 종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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