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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 유튜버 이진호씨
"폭로 영상에 고인 심적 고통"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배우 김새론의 빈소 고인의 영정사진이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의 생전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뤗던 유명 유튜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해당 유튜버는 김새론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 전환했지만 "무책임한 처사"라는 반응이 많다.

18일 기준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김새론의 근황을 다룬 영상 콘텐츠가 모두 내려간 상태다. 기자 출신 이진호씨가 연예계 가십거리를 다루는 채널로, 구독자 수는 62만 명이 넘는다.

이씨는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이후 고인의 소식을 자주 다뤘다. 같은 해 11월 이씨는 제보를 근거로 "김새론이 자숙 기간 중 생일에 지인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며 비판했다. 이듬해에는 김새론이 생활고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보여주기식 행태'라는 취지로 비꼬았다.

지난달 6일에도 김새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 남성과의 사진으로 결혼설이 제기되자, 이씨는 직접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자 이씨는 "본인 번호까지 삭제했다"며 "자숙에 대한 진정성, 유명 연예인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없다"고 고인을 비난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새론의 사인을 조사 중이다. 누리꾼들은 이씨 등 유튜버와 일부 언론 보도가 김새론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 유튜브 채널에는 "한 사람을 죽게 만들고 영상만 내리면 그만인가" "이런 방송 채널은 삭제해야 한다" 등 비판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17일 김새론의 빈소에서 언론에 "유튜버의 '폭로 영상'으로 고인이 큰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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