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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명태균 씨 측 주장에서 언급된 김상민 전 검사는, 윤 대통령이 부장검사였던 시절엔 초임검사였고,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할 때는 중앙지검 검사였다고 합니다.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마 예정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된 뒤에도 곧바로 국정원 특보로 임명되면서 윤 대통령, 혹은 김건희 라인이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 측이, 지난 총선 전 김건희 여사가 직접 나서 밀어줬다고 주장하는 김상민 전 검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에 임명된 201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소속이었습니다.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등 수사는 특수2부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전 검사는 옆 부서인 특수2부에 충원되면서 조 전 장관 가족 수사에 참여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윤 대통령과의 인연도 내세웠습니다.

지난해 2월 김상민 전 검사가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부인상에서 만났을 당시, 윤 대통령이 김 전 검사에게 전한 말을 언급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부장 시절 초임이었던 상민이와 근무하며 지켜보니 어떤 일도 잘할 거"라는 윤 대통령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추석 무렵엔 현직 검사로 "뼛속까지 창원 사람",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드리겠다"는 문자메시지를 지역 주민에게 보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당시 이원석 검찰총장이 감찰을 지시했지만, 김 전 검사는 사표 수리가 안 된 현직 검사 신분으로 22대 총선 출마를 강행했습니다.

[김상민/당시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 (지난해 1월 9일)]
"현직 검사지만 현직 검사로서의 활동은 전혀 안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동문, 선배님한테 보냈던 의례적인 문자메시지입니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는 못했지만, 총선 이후 국정원 법률특보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윤 대통령, 혹은 김 여사 라인 챙기기의 혜택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와 평소에 연락을 하고 지내는지, 22대 총선 공천 당시 김 여사 측의 지원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었지만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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