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당합병 이재용 2심 무죄
"삼성전자, 불확실성 해소"
"SK하이닉스, 이익 더 증가"

[서울경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SK하이닉스(000660)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005930)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과 관련해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6494억 원어치를 샀고 삼성전자는 1516억 원가량 판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은 SK하이닉스(413억 원)는 팔고 삼성전자(3277억 원)를 사들였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2692억 원, 2130억 원씩 정리했는데 이달에는 삼성전자를 사들이면서 매수 패턴의 변화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최근 공개된 갤럭시 S25에 대한 호평, 이 회장의 무죄판결과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의 행보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HBM 시장은 아직까지 SK하이닉스가 독점하고 있어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 회장의 무죄판결을 두고 “삼성전자가 불확실성 완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종료는 향후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매출의 45%(28조 6000억 원)와 영업이익의 48%(15조 9000억 원)가 HBM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HBM의 기여로 메모리 수요 둔화에도 이익 가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93 [단독] 네이버·카카오, 한국경제인협회 합류한다 [팩플] 랭크뉴스 2025.02.18
44292 나경원, ‘헌재 외국인 임용 제한법’ 발의···‘헌재에 중국인 있다’ 음모론 의식? 랭크뉴스 2025.02.18
44291 "지금 이의신청? 타이밍 놓쳤다" 증거 채택되자 윤 측 '퇴정'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2.18
44290 최대 성착취 피해 '자경단' 총책 김녹완 내달 첫 재판 랭크뉴스 2025.02.18
44289 민주, ‘단전 지시 없었다’ 尹 주장 반박…“CCTV, 거짓말 안 해” 랭크뉴스 2025.02.18
44288 민주, '김건희 돈봉투' 목격자 녹취록 공개‥"안방 장롱에 봉투" 랭크뉴스 2025.02.18
44287 소방청장 "이상민 前장관 '단전·단수' 지시 명확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5.02.18
44286 강제동원 피해자, 일본 기업에 직접 배상받을 길 열렸다···추심 소송 승소 랭크뉴스 2025.02.18
44285 지금 ‘극우 카톡방’에선…“명찰 없는 경찰은 중국인” 가짜 뉴스에 “탄핵 땐 죽음으로 막는다” 선동 만연 랭크뉴스 2025.02.18
44284 헌재 찍고 '노쇼 컴백' 尹‥호송·경호차량만 앞뒤로.. 랭크뉴스 2025.02.18
44283 강기정 “광주공항에 국제선 띄운다”…전남도 “무안공항 정상화가 먼저” 랭크뉴스 2025.02.18
44282 尹대통령 탄핵심판 '내달 중순' 선고 유력 랭크뉴스 2025.02.18
44281 미·러, 사우디 리야드서 우크라전 종전협상 시작 랭크뉴스 2025.02.18
44280 20일 증인신문 마무리 수순... 尹 탄핵심판 3월 중순 선고 전망 랭크뉴스 2025.02.18
44279 [단독]‘6명 사망’ 반얀트리 해운대 참사 관련 기장소방서·시공사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2.18
44278 머스크의 AI ‘그록3’ 오늘 공개…지구에서 가장 똑똑하다는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8
44277 군 정보사, 계엄 전날 ‘경찰 신원조회 시스템’ 접속 권한 요청 랭크뉴스 2025.02.18
44276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2심 징역형 집행유예…구속 다섯 달 만에 석방 랭크뉴스 2025.02.18
44275 헌재, 윤석열 10차 변론 연기신청 불허…20일 예정대로 진행 랭크뉴스 2025.02.18
44274 [단독] 희토류 찾아 '해저 삼만리'…1800억짜리 탐사선 출항한다 랭크뉴스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