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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시뮬레이션'
국내 전면도입땐
애플·비자 등에
수천억 지급해야
애플페이 내 현대카드 서비스. 사진 제공=애플

[서울경제]

신한과 KB국민 같은 대형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결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에 애플페이 서비스가 전면 도입되면 향후 5년간 약 8000억 원의 수수료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확대 시 고객의 혜택은 줄고 애플과 비자카드 등 해외 업체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여신금융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애플페이가 국내 카드 업계에 전면 확산되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7832억 원의 수수료가 애플과 비자·마스터카드 등에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현대카드만 애플페이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국내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를 제공한다고 가정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25년 465억 원 △2026년 1625억 원 △2027년 1778억 원 △2028년 1908억 원 △2029년 2056억 원 등이다. 현재 애플은 카드사에 이용 금액의 0.15%를 수수료로 받는다. 특히 신용카드 등록 때마다 1장당 약 1000원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은 애플페이에 가상 카드 번호를 제공하는 대가로 건당 약 29원의 수수료를 떼간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8000억 원의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이라며 “카드사 이익이 줄면서 투자가 감소하고 글로벌 업체 영향력이 강화돼 국내 결제 산업의 종속성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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