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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BOEING 737-8 항공기.(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분쟁이 종결됐다. 1대주주 예림당 측이 2대주주 대명소노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함에 따라,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갖게 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림당 측과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을 매듭짓고 극적인 협상에 성공했다. 이에 대명소노 측은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가처분 신청,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명소노는 지난해까지 예림당 측으로부터 티웨이항공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협의를 계속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지난달 현 경영진을 상대로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영권 분쟁을 시작한 바 있다(관련 기사☞ [단독]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시작… 대명소노, 경영개선 요구서 발송). 대명소노 측은 서준혁 회장을 포함한 9명을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시키기 위해 주주제안을 했고, 양측은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계획이었다.

예림당 측은 최근까지도 법무법인을 선임하는 등 대응 방안을 고민해 왔으나 결국 지분을 매각하고 나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 측의 공세로 인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항공업 특성상 투자금이 많이 든다는 점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매수자가 나선 이상 매각을 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이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양측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대명소노는 다음달 정기주총에서 의도한 대로 9명의 이사를 이사회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명소노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은 26.77% 수준이다. 대주주 예림당·티웨이홀딩스와의 지분율(30.06%) 격차가 3%포인트(p)밖에 안 된다. 그 외에 국민연금과 외국인이 각각 1.39%, 2.19%씩 보유 중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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