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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태권도장에 다니던 9세 여아를 1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30대 관장이 뒤늦게 범행이 발각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한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관원인 9세 여아 B양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범행은 통학 버스와 태권도장, 엘리베이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이후 A씨는 2020년 11월 태권도장 운영을 지인에게 넘기고, 2021년 아내, 자녀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해 정착했다.

그러나 약 3년 뒤 B양의 부모가 우연히 딸의 일기장을 보면서 A씨의 범행은 들통났다. 일기장에는 A씨가 저지른 범행 내용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고,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한국으로 송환된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재판부는 "태권도장 관장으로서 피해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추행을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매일 여러 차례 반성문 제출했고,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사람도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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