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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북 충주 중원터널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고 차량 일부에 불이 나면서, 터널 안에 있던 다른 운전자들이 연기를 마시는 등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터널 출구에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퍼져나옵니다.

반대편 입구엔 차들이 들어가지 못한 채 길게 늘어섰습니다.

긴급 출동 차량에 길을 내주고 갓길에 멈춰 선 차들.

일부 운전자는 아예 차를 세우고 도로 상황을 살핍니다.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충주시 앙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터널 1차로에서 승용차 4대가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등 4명이 다치고 터널 안에 있던 다른 차량 탑승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학배/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사고 차량 엔진 쪽에서 불이 활활 타고 있었어요. 연기라든지 다른 차량이 또 진입해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전면 차단했고."]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사고 수습으로 정체를 빚던 구간에서 뒤따르던 승용차 4대, 6대가 각각 부딪혔습니다.

차량 화재와 연쇄 추돌로 터널 출입이 2시간가량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전민규/사고 목격자 : "차가 갑자기 급정거하고 정체가 되는 바람에 우왕좌왕했죠. 사고를 알게 된 앞차들은 지체가 될 것 같으니까 비상 도로로 다 유턴해서 가더라고요."]

경찰은 터널 내 정체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화면제공:시청자 전민규·한국도로공사·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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