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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출력 높고 충전 편리
점유율 80%대 "전기모델 압도"
기아 봉고3 LPG(좌)와 현대차 포터2 LPG 트럭. 사진제공=대한LPG협회

[서울경제]

신형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이 출시 1년여 만에 판매 대수 1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출력에 편리한 충전, 매연 감소 등 장점을 앞세워 시장점유율 80%대를 넘기며 전기 모델을 압도했다.

16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포터2와 기아(000270) 봉고3 등 LPG 모델 누적 판매 대수가 올 1월 말 기준 10만 240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톤 트럭 시장에서 LPG 모델과 전기 모델의 비중은 84대 16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차량 등록 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LPG차 등록 대수는 186만 1402대로 전년 대비 1만 5812대 증가했다. LPG차 등록 대수가 늘어난 것은 2010년 246만 대로 정점을 찍은 후 14년 만인데 1톤 트럭 인기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기 요인으로는 성능 개선이 꼽힌다. LPG 1톤 트럭은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해 기존 디젤 엔진(135마력)보다 높은 159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연료 완충 후 주행 가능 거리가 자동 488㎞, 수동 525㎞로 길고 충전 시간이 3분 내외로 짧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세먼지 배출량은 북미 배출 가스 규제치의 4% 수준이고 탄소 배출량도 기존 디젤 엔진 대비 8% 저감돼 친환경성도 갖췄다.

LPG 업계는 늘어나는 LPG차 수요에 대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셀프 충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직접 분사 트럭은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산학연 협력 기술 개발 사업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전 인프라 확충과 차량 기술 개발 등 LPG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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