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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서울시청사에서 투자ㆍ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교 노선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견고한 한미일 공조 노선의 장점을 계승하는 것이 진짜 실용외교”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워싱턴포스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제목을 ‘한국의 유력 차기 지도자는 중국·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달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본문에는 ‘이재명이 한국의 대통령이 되어 진보 정부가 다시 들어서게 되면 중국에 대한 한국의 강경한 접근 방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썼다”며 “미 언론은 이재명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라 말했다”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미 상원의원(존 오소프)을 만나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운운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변신”이라고도 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탄핵소추안에 ‘가치 외교란 미명 하에 북한·중국·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한다’는 내용을 담아 노골적인 친중·친북 DNA를 드러냈다”며 “이제 와선 외신의 관심을 홍보하겠다며 ‘워싱턴포스트는 기사 전반에 걸쳐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했다’고 강변한다”고도 했다. 그는 “조변석개가 실용이면 사기꾼도 경제인이라 불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비즈니스 리더십’으로 무장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는 한국 지도자가 80년대식 친중·친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자멸일 뿐”이라며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대국’이라 치켜세우고 한국은 ‘작은 나라’라고 칭한 ‘문재인 노선’은 다시는 발 디뎌선 안 될 길”이라고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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