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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집권한다면 포퓰리즘 남발할 것”
오세훈 “기술기업 살리는 진짜 경제는 뒷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조기대선용 퍼주기 포퓰리즘” “국민 기만경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한 가운데, 여권 대권주자들이 ‘추경’을 고리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현금성 지원 정책’ 때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2023년 1월 17일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시장과 정책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안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35조 추경은 조기대선용 퍼주기 포퓰리즘”이라며 “어려운 민생에 추경을 대선에 이용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과 가족도 굳이 지역화폐로 위장한 25만원 지원금이 필요한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이재명이 집권한다면 얼마나 많은 포퓰리즘을 남발할지 잘 보여주는 이재명식 추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말 어려운 국민을 돕는 것이 민생추경”이라며 “막대한 돈뿌리기는 미래 2030 세대의 빚”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AI(인공지능)에 10조 추경하면 몇 년 후 수십배의 국력으로 돌아온다. 반도체에 미일중같이 국고지원 하자. 50조를 국고지원한다면 10년 후 500조의 부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 국민 25만원 지역화폐를 포기할 테니 서둘러 추경을 하자고 할 때, 그 진심을 믿고 싶었던 국민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민생회복 지원금을 소비쿠폰으로 이름만 바꿔서 다시 들고나왔다”며 “민주당의 이번 추경안은 이재명 대표의 민낯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현금성 지역화폐 살포에 13조를 배정하고, 반도체 특별법은 외면하면서 구색 맞추기용으로 AI 반도체 지원 등에는 지역화폐 예산의 절반도 못 미치는 5조 원을 편성했다”며 “기술기업을 살리는 진짜 경제는 뒷전이고, 모든 것이 자신의 생존에 맞춰진 이재명의 ‘국민기만경제’”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이다. 전 국민에게 2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되 기초수급자 취약계층에는 35만원을 지급하자는 것으로, 13조2000억원 예산을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현금성 지역화폐 지급은 내수경기 회복 효과가 미미하다고 보고, 조기 대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성 예산’이라는 입장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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