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여고 화재. 사진 독자
1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무학여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급식실이 있는 4층짜리 별관 건물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인 1시 38분쯤 관할소방서 소방관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 14분쯤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3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관 108명과 차량 30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불이 날 당시 방학 기간이라 학생과 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로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 또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11대 중 9대가 전소했다. 나머지 2대는 일부가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장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