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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미 재무 장관, 12일 키이우에서 제안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검토 시간 필요”
2025년 2월 14일 개막한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제공=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공보관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측에 휴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을 배치해줄 수 있다며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의 지분 절반을 요구했다고 미국 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지난 12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의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해당 제안을 제시했다. 젤렌스키는 면담 당시 광물협정 초안 서명에 앞서 검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담 후 베센트 장관은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security shield)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내놓은 초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14∼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 측 제안에 대한 법적 검토와 수정 제안 마련 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무기 등 각종 원조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휴전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러시아의 침략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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