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숨진 부산 반야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는 배관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PT룸' 인근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봤다는 신고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재 신고자로부터 B동 1층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PT룸'(Plumbing terminal room)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층 공사 현장에서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던 작업자 6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지상 1층 바닥 배관 구멍으로 연기가 유입된 뒤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공사 현장 전체에는 40여개 하청 업체의 작업자 84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