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계엄 유발자' 역할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원외 당협위원장 10여 명과 함께 집회를 열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대통령의 조기 탄핵을 획책했고, 입법 독재와 줄 탄핵, 예산 삭감으로 국정을 마비시켜 대통령이 계엄을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어, 다른 탄핵 심판과 달리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만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는 국정 마비의 공동 정범으로 편향적이고 불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헌법 파괴자로 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