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관 관리·유지보수하는 공간…경찰 1층 작업자 조사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부산=연합뉴스)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고 있다. 2025.2.1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명이 숨진 부산 반야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는 배관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PT룸' 인근에서 시작됐다는 신고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재 신고자로부터 B동 1층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PT룸'(Plumbing terminal room)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화재 시작점이 실내 수영장 인근으로만 알려져 있다가 더 구체화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B동 지상과 지하 1층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1층 공사 현장에서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던 작업자 6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소방에서 구조된 피해자에 대해서는 유선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과정에서 지상 1층 바닥 배관 구멍으로 연기가 유입된 뒤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사 현장 전체에는 40여개 하청 업체의 작업자 84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향후 시공업체인 삼정과 현장 책임자, 작업자 등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용접 허가서와 공사계약서 등 20여개 문서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고, 압수수색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 잔불 진화 작업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2025.2.14 [email protected]


17일에는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러 등 소방 관련 시설물의 설치와 작동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01 “이런 법이면 어떤 교사가 정신과 갈까요”···하늘이법에 13만건 의견 랭크뉴스 2025.02.17
43800 같은 직업이라도 ‘이것’에 따라 직장 내 위험 요인 다르다 랭크뉴스 2025.02.17
43799 머스크 13번째 자녀?…20대 인플루언서 “5개월 전 출산” 주장 랭크뉴스 2025.02.17
43798 '부산 반얀트리 화재' 피할 틈도 없었다…사망자 6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랭크뉴스 2025.02.17
43797 “한 달에 22억 시간”...유튜브에 빠진 한국인들 랭크뉴스 2025.02.17
43796 [단독]향후 5년간 수수료 8000억 유출…해외업체만 배 불리는 '애플페이' 랭크뉴스 2025.02.17
43795 “길거리 잡범도 이렇게 재판 안해”…국힘 의원들, 또 헌재 항의방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7
43794 [속보] 해상풍력법, 산자소위 통과…'에너지3법' 모두 처리 랭크뉴스 2025.02.17
43793 '풀타임 알바'조차 사라진 고용시장··· 용돈 벌기도 힘든 숨막히는 청년들 랭크뉴스 2025.02.17
43792 방심위,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신속심의 결정 랭크뉴스 2025.02.17
43791 서울대 캠퍼스에서 尹 탄핵 찬반 집회… “소음에 공부 방해” 목소리도 랭크뉴스 2025.02.17
43790 [속보] ‘해상풍력법’ 산자위 소위 통과…‘에너지 3법’ 모두 처리 랭크뉴스 2025.02.17
43789 금값 1년 만에 2배로… “1g 돌반지, 미안” vs “더 오를테니 수천만원어치 사겠다” 랭크뉴스 2025.02.17
43788 “아이 낳으면 최대 1억” 출산장려금 도입한 ‘이 회사’ 어디 랭크뉴스 2025.02.17
43787 사립고 '알몸 행정실장' 출근... 피해자들 "2차 가해 두렵다" 랭크뉴스 2025.02.17
43786 文 내각 제안? 당사자들은 반박…‘진실공방’ 김경수 인터뷰 랭크뉴스 2025.02.17
43785 ‘공익신고자’ 강혜경 씨도 불구속 기소…강 씨 “처벌 각오했다, 사기 혐의는 인정 못해” 랭크뉴스 2025.02.17
43784 [단독]휴머노이드 전쟁 이끌 'K연합군' 만든다 랭크뉴스 2025.02.17
43783 “김건희 통화…‘조국 수사한 김상민 검사 국회의원 되게 해주세요’” 랭크뉴스 2025.02.17
43782 707특임단장 “국회 단전 지시는 尹 아닌 특전사령관” 랭크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