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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이어 실버바까지 품귀 현상
13일 서울 한 쇼핑몰에 설치된 금자판기 모습. 연합뉴스

국내에서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국거래소 금 현물시장에서의 금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비싼 상태가 이어지는가 하면, 골드바는 물론이고 실버바 역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케이알엑스(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은 전 거래일보다 4% 가까이 올라 거래됐다.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과 비교하면 24% 정도 비싼 수준이었다. 장 마감 때는 국내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괴리율은 20% 정도로 줄었다.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케이알엑스금시장이 문을 연 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오르면서 국내에서도 금 관련 투자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국제 시세보다 더 많은 돈을 줘야 할 정도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괴리율도 높아진 상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이티에프의 경우 이달 5일 괴리율이 2% 넘게 치솟기도 했다. 괴리율은 이티에프의 시장가격과 추정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괴리율이 양수라는 것은 이티에프 상품이 담고 있는 자산의 가격보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비싸다는 의미다. 그만큼 고평가됐다는 뜻이다.

최근 골드바는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주문이 몰리면서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고, 이후 실버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버바 역시 현재 한국조폐공사 누리집에서 품절 상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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