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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2025.2.14연합뉴스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에 대해 수사 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15일 부산경찰청은 화재 사고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총 30여명의 수사팀이 꾸려졌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부가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기장군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사선상에는 시공사인 삼정 기업을 포함해 숨진 노동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화재 당일 1층에서 작업하다 대피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가 어떤 경위로 발생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과 과학수사대 화재감식팀,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은 오는 16일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전날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상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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