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산 기장군 지하 3층∼지상 12층, 195객실 규모…5월 개장 예정
향토기업이 시행·시공…대형 사고에도 책임감 있는 목소리 없어


검은 연기 치솟는 호텔 신축공사장
(부산=연합뉴스)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2.1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화재가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공사장은 올해 5월 개장을 앞둔 곳이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만들어지는 시설이다.

4만1천270㎡ 부지에 총 195객실과 실내외 온천시설, 갤러리,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 사용 승인이 났고, 인테리어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해당 사업은 2019년 부산도시공사로부터 토지를 낙찰받은 '루펜티스 컨소시엄'이 시행했다.

시공은 1985년 건립된 부산의 대표 건설사 중 한 곳인 삼정기업(대표 박정오)과 삼정이앤씨가 공동으로 맡았다.

삼정 기업은 40년간 부산·대구와 수도권에 총 3만5천여 세대를 공급한 중견 건설사다.

루펜티스 컨소시엄은 부산 분양대행사인 지우알엔씨(대표 김대명)와 삼정기업, BNK투자증권 등이 출자해 만든 회사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시공사와 컨소시엄 측에서 건물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그룹 계열인 반얀트리 호텔엔리조트는 운영 인계를 받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부산 향토기업이 시행하고 시공한 사업장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지만, 이들로부터 사과나 책임감 있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컨소시엄 참여사와 신탁사, 대주단 등 출자 구조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태에서 향후 사고 관련 보상이나 책임, 수습을 어디서 담당하게 될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20 충북 보은서 친모가 초등생 자녀 2명과 함께 극단 선택 시도 랭크뉴스 2025.02.17
43719 “김건희 ‘선생님~ 조국 수사한 김상민 검사, 의원 되게 해주세요’” 랭크뉴스 2025.02.17
43718 고작 두 살배기를... 딸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아빠 구속 랭크뉴스 2025.02.17
43717 한동훈 복귀시사에 "조기대선 정신팔려" vs "韓만 비판" 충돌 랭크뉴스 2025.02.17
43716 '부모 찬스'로 50억 아파트 사고 증여세 0원...부동산 탈세 156명 세무조사 받는다 랭크뉴스 2025.02.17
43715 [전문] 명태균 “김건희, ‘김상민 검사 국회의원 되도록 해달라’ 요구“ 랭크뉴스 2025.02.17
43714 "윤석열 파면 촉구" 시민 4만 5천 명, 헌재에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2.17
43713 [전문] 명태균 “김건희 ‘김상민 검사가 국회의원 돼야’ 공천 요구“ 통화 내용 공개 랭크뉴스 2025.02.17
43712 박지원 “조태용, 거짓말할 이유 100개 넘어”…홍장원 메모 의심 반박 랭크뉴스 2025.02.17
43711 모든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대형 세단 - 기아 K8 2.5 가솔린[별별시승] 랭크뉴스 2025.02.17
43710 15년 공백에도…故김새론 빈소 찾은 원빈, 침통한 표정 랭크뉴스 2025.02.17
43709 ‘시상식 불참’ 김준호, 결국…목디스크, 수술 없이 잡을 순 없나[헬시타임] 랭크뉴스 2025.02.17
43708 ‘시선 고정’…점심 먹으려던 경찰들이 벌떡 일어난 이유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17
43707 가족 행사 위해 일시 출소 후 도주… 전자발찌 끊어 랭크뉴스 2025.02.17
43706 신세계, 화성시 자율주행 시대 연다 랭크뉴스 2025.02.17
43705 “김건희, 총선 직전 ‘김상민(검사),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 청탁···명태균 측 녹취 공개 랭크뉴스 2025.02.17
43704 경찰 “김새론 유서 발견 안돼” 랭크뉴스 2025.02.17
43703 "평당 4000만원 깨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5.2% 하락…가장 많이 빠진 곳은? 랭크뉴스 2025.02.17
43702 70대 이장이 90대 노인에 성범죄… 홈캠으로 목격한 딸이 신고해 체포 랭크뉴스 2025.02.17
43701 SNS에 국화꽃 사진 한 장씩…故 김새론 비보에 추모 물결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