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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다시 부르기로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습니다.

증인 신문은 다음 주 목요일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달 중순이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한 차례 추가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9차에 이어, 목요일 10차 변론기일을 열기로 한 겁니다.

추가 채택한 증인은 목요일에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부르자는 윤 대통령 측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홍 전 차장의 경우 두 번째 신문입니다.

국회 측이 함께 신청한 조지호 경찰청장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문제로 두 차례 불출석 바 있어 실제로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헌재가 변론을 연장한 건 윤 대통령 측의 불만을 잠재우고, 논란의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도 읽힙니다.

[김계리/윤 대통령 측 대리인 (어제)]
"홍장원에 대해서 저희가 다시 주신문으로 시간 제한 없이 증인으로 신청하는 바입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어제)]
"제가 서두에 홍장원에 대해서 재판부 평의를 거치겠다는 말을 안 했나요?"

헌재는 시간 제한 없이 증인신문을 하게 해달라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다음 주 목요일 형사재판 일정이 겹친다며 헌재에 기일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그날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고, 구속 취소 신청 심문도 함께 진행됩니다.

하지만 형사재판은 오전 10시부터이고, 헌재 탄핵심판은 오후 2시부터라 시간대가 겹치지는 않습니다.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윤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합니다.

변론이 한 차례 추가되기는 했지만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기를 크게 좌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달 말쯤 최후 변론까지 끝낸 뒤, 재판관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결정문을 작성하는 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 중순에는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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