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데 이어 생산자 물가도 전망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망치(0.3%)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PPI는 직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전월 대비 0.2% 오른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PPI는 전망치(3.3%)보다 높은 3.5%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식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 폭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로 0.3% 높아져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치는 3.6%로 시장의 예상(3.3%)보다 높게 나왔다.

노동부는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6% 올라 강세를 보인 게 1월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2.2% 오른 데 이어 1월 들어서도 1.7% 오르며 여전히 재화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디젤 가격이 10.4% 오른 게 재화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가격도 전월 대비 1.1% 올라 재화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매체들은 전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명목과 근원 수치 모두 3%대를 기록해 예상을 웃돈 이후 PPI 역시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75 대선을 대선이라 부르지 못하는 與… 물밑 ‘기반공사’는 한창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74 한국, 하얼빈 AG 2위 확정…피겨 남녀 싱글 석권·스노보드서 금(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73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하며 "면제·예외 기대 안 돼"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72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도입…자동차 관세도 곧 발표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71 새랑 부딪히면 '5t 충격'…'조류 충돌'에 비상 착륙한 英 비행기 '만신창이'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70 차준환·김채연 은반 누빈 금빛연기… 피겨 동반 우승 새역사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9 시리아 지원 3차 국제회의…마크롱 "테러와 싸움 나서야"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8 '尹탄핵심판' 종결 초읽기…이르면 3월초 선고 전망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7 서울대 붙었는데 124명은 "안 가요"…등록포기 이유 봤더니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6 박지원 “崔, 대통령 짱구 노릇”… 與 “치매냐” 설전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5 박중훈 "26년 전 돌아가신 父, 국가유공자 선정…자랑스럽다"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4 트럼프, 푸틴과 90분 통화…우크라 종전협상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3 "어린이집에 안 온다" 112 신고…2살 여아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2 ‘국회의 민낯’ 경제 대정부질문, 경제는 뒷전…또 막말 설전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1 美국방 "中위협 억지, 美만 주도 가능…한국 등과 협력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60 바람에 폭행까지 일삼은 남편, 이혼·재결합 반복했는데 이젠 '혼인 무효'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59 독일 뮌헨서 아프간 난민 차량돌진…28명 부상(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58 "칼군무 척척" 1억짜리 이 로봇 뭐길래…예약판매 하자마자 완판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57 이혼 후 4년간 양육비 7000만원 안 줬다…나쁜 아빠의 최후 new 랭크뉴스 2025.02.14
46756 "천하고 가난한 게"…'민원 제기' 학부모에 막말 문자 날린 중학교 교사 new 랭크뉴스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