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0Wh 이하, 6개부터 ‘승인 스티커’ 부착
100Wh 초과 160Wh 이하는 2개만 가능
전자담배, 보조배터리에 준하는 기준 적용
지난달 31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지난 28일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등 합동조사반이 화재 합동 감식을 앞두고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월부터 항공사가 발부한 ‘승인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보조배터리에 준하는 기준이 적용된다. 기내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기내 안전관리 표준안을 마련해 3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28일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사고에 따른 보완대책이다. 다만 현재까지 화재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우선,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배터리 전력량(Wh)과 관계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수하물 위탁이 전면 금지된다. 기내반입은 허용하되 용량과 수량이 제한된다.

기내반입이 허용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항공사에서 발부한 ‘승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보안검색을 받아야 한다.

100Wh이하 소형 보조배터리·전자담배는 최대 5개까지 기내 반입이 허용된다. 5개를 초과할 경우 항공사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며, 항공사는 의료목적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허용해야 한다.

100~16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최대 2개까지 허용된다. 이때도 승객은 보조배터리의 단자(매립형·돌출형 포함)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로 덮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같은 비닐봉투 등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보통 캠핑용으로 쓰이는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는 반입할 수 없다.

휴대전화·노트북 등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기기는 자체 단락(합선) 방지 장치가 내장돼 있어 강화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기내 반입한 보조배터리·전자담배는 승객이 몸에 소지하고 있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비닐봉지에 넣은 상태라도 기내의 선반 보관은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모든 행위 역시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는 있지만 기내 USB 등을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행위는 앞으로 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 제공


보안검색도 강화된다. 미승인 보조배터리 등 규정위반이 의심되거나 항공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보안검색요원은 승객에게 짐 개봉할 것을 요구할 수 있으며, 추가검색을 실시할 수 있다. 적발된 미승인 보조배터리는 즉시 해당 항공사로 넘겨 확인·처리된다. 공항측은 월 1회 적발건수를 항공사에 통보해 자체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화재사고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질 경우 향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 논의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 규제강화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73 방에 갇혀 굶어 죽은 20㎏ 아내…판사도 못박은 '비정한 남편' 결국 랭크뉴스 2025.02.13
46572 수방사 1경비단장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의원 끌어내라고 했다" 랭크뉴스 2025.02.13
46571 "잘 드는 칼 있나요?" 범행날 흉기 산 교사, 점원이 이유 묻자… 랭크뉴스 2025.02.13
46570 [속보] 헌재 “尹 탄핵 심판, 추가 변론 18일 진행” 랭크뉴스 2025.02.13
46569 [속보] 헌재, 尹탄핵심판 추가기일 지정…18일 오후 2시 랭크뉴스 2025.02.13
46568 '배현진 습격' 10대에 선처‥"범행 후 진단받고 치료도" 랭크뉴스 2025.02.13
46567 "근거가 뭡니까!" 윤측 벌컥‥그러자 재판관도 정색했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2.13
46566 수방사 경비단장 "이진우, 국회 들어가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 랭크뉴스 2025.02.13
46565 음란물에 댓글? '조작 사진'으로 헌법재판관 흔든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2.13
46564 정권교체 50%·정권재창출 41%…이재명 32%·김문수 13%[NBS] 랭크뉴스 2025.02.13
46563 수방사 단장 “국회 내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 받아”…이 시각 헌재 랭크뉴스 2025.02.13
46562 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두 달 만에 무산…“각자도생” 랭크뉴스 2025.02.13
46561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끝… 임종훈 대표 사임·송영숙 회장 경영 복귀 (종합) 랭크뉴스 2025.02.13
46560 [속보] 국회·정부 국정협의회 '4자 회담' 20일 오후 5시 개최 랭크뉴스 2025.02.13
46559 명태균 측 "검찰 제출 USB에 尹 부부 육성 통화녹음 있어" 주장 랭크뉴스 2025.02.13
46558 ‘대왕고래’ 시추 실패에 홍게잡이 어민 보상도 ‘모르쇠’ 랭크뉴스 2025.02.13
46557 尹-국정원 1·2인자 통화 증언…조태용, 홍장원 '체포지시' 반박 랭크뉴스 2025.02.13
46556 '고교생 스노보더' 김건희, 악천후로 하프파이프 '행운의 금메달' 랭크뉴스 2025.02.13
46555 한미 경영권 분쟁 끝…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임 랭크뉴스 2025.02.13
46554 '배현진 습격' 15세 소년 집행유예... 심신상실 주장 인정 안 해 랭크뉴스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