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의 재판 진행 방식에 항의하며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오늘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지금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을 비롯한 명문의 법률 규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재판부에서 불채택 결정을 한 한덕수 총리와, 지난 4일 헌재에 나와 증언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재의 진행 방식에 대해 항의 표시로 대리인단 총사퇴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