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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이 의식 잃고 쓰러지자 경로 변경
이지젯 "승객들에 호텔과 식사 제공"
해당 기사와 무관한 영화 '비상선언' 스틸컷. 사진=쇼박스

[서울경제]

영국 저가 항공사 여객기에서 기장이 운항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비상 착륙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출발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던 이지젯 EZY2252편에서 기장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로 인해 항공편은 아테네로 경로를 변경했으며, 부기장이 공항 상공을 선회해야 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비상 착륙을 무사히 마쳤다.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호텔 객실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이튿날 아침 다시 여객기에 올랐다.

이지젯 측은 "조종사가 운항 도중 의료적 응급 상황을 겪었다. 부조종사가 여객기를 그리스 아테네에 비상 착륙시켰다"면서 "부기장은 표준 운항 절차에 따라 착륙을 수행했다. 여객기가 아테네에 착륙한 즉시 구급대원의 안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했다. 승객들을 위해 호텔 객실과 식사를 제공했다"며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시 탑승하고 있던 한 승객은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출발한 지 2시간 만에 객실 승무원이 비행기 앞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승객 중 한 명이 응급 상황을 겪는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의료 훈련을 받은 사람이 있는지 물은 뒤, ‘기장의 건강 악화로 응급 처치를 받고자 한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우리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착륙 과정은 험난하고 거칠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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