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등 4사 공동 여론조사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경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58%, 기각해야 한다는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인 이번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p) 늘었고,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2%p 줄었다. 오차 범위 내에서의 변화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다. 신뢰한다는 응답률 지난주보다 2%p 늘었고, 불신한다는 답변은 2%p 줄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9%였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p 줄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p 늘었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6%로 나타났고,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