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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 행정 명령은 오늘 또는 내일 서명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온라인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길고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 달러의 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직접 통화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2022년 2월 이후 3년 만이고 트럼프와 푸틴 사이 통화는 트럼프 1기 때인 2020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에서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것을 막고 싶다"면서 "양측 협상팀이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푸틴과 통화한 직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한 뒤 "전쟁과 관련해 반드시 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적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고 그는 푸틴 대통령처럼 평화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도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한 시간 반 동안 통화했고 푸틴이 트럼프를 모스크바로 초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유럽을 방문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전쟁의 빌미가 되었던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쟁 이전의 영토로 돌아갈 거라는 허황된 목표를 버리라고 압박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2014년 이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돌아가는 것은 비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이 허황된 목표를 좇는 것은 전쟁을 장기화할 뿐입니다."

한편 백악관이 '상호 관세' 조치를 내일 발표할 거라고 예고한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상호 관세' 행정 명령을 오늘 또는 내일 서명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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